코로나에 파고드는 온라인 성매매...불법광고 전년比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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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파고드는 온라인 성매매...불법광고 전년比 40% 증가
  • 박주범
  • 승인 2021.09.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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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울시는 2011년부터 불법 성산업 감시를 위해 시민 참여의 ‘인터넷 시민 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00명의 시민이 활동하고 있다. 감시단은 올 상반기에만 5만4152건의 성매매 유인 광고물을 적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는 이 중 4만9443건을 규제기관 등에 신고했다.

신고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출장안마, 애인대행, 조건만남 알선ㆍ홍보가 3만9847건(8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매매 암시 용어, 가격 조건, 연락처, 이용후기 등을 통해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가 6276건(12.7%) ▴성매매 알선 사이트 등의 이용후기 광고가 2218건(4,5%),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1102건(2.2%)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는 성매매 추방주간(9/19~25)을 맞아 다음 달 8일까지 ‘슬기로운 감시생활: 코로나19 위험, 성매매를 방역하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에 온라인과 음지로 파고드는 성매매 유인 광고들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 신고함으로써 함께 성매매를 방역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카드뉴스와 동영상으로 SNS상의 성매매 광고에 대한 신고 방법을 안내하고, 동참 메시지를 작성한 경우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는 서울시와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불법 성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접하는 성매매 광고, 시설물 등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시민들이 함께 감시ㆍ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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