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흡연 관련 협조문이 공분을 사고 있다. 협조문을 붙인 주민은 "내 집에서 내가 담배를 피겠다는데 뭐가 문제냐"며 "담배 냄새가 나면 그냥 창문을 닫아달라"고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아파트 협조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해당 아파트 주민으로 추정되는 흡연자가 작성한 글이 담겼다.
그는 "저는 저희 집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운다. 저희 집에서 제가 피는 거니 그쪽들이 좀 참으시면 되잖나? 내 집에서 내가 피겠다는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했다.
이어 "관리소에서 항의전화 몇 번 받았는데 별로 들을 생각이 없다"며 "그러니 앞으로도 담배 냄새가 나면 그냥 창문을 닫아달라"고 요구했다.
또 "복도에 나오는 담배 꽁초도 다 저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참고로 이 협조문은 제가 전 층에 다 붙일테니 굳이 소문은 안내주셔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