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병에 걸리거나 노출된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백신의 효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각) 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살고 있는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2상 시험에 돌입했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났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혼합 투여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복용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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