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무려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개천절, 한글날 등 2주 연속 연휴가 예정돼 있어서 지난 추석 못지않게 지역 간 이동이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경험은 이동량이 늘면 만남과 접촉이 함께 늘고 감염 확산이 이어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정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감염의 고리를 끊어낸다 하는 그런 각오로 이번 주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도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28일 신규 확진은 228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37명-경기 718명-대구 126명-인천 123명-경북 73명 등이다. 특히 대구 경북의 확진세가 심상치 않은 상태다. 또 화수목 확진자 정점을 생각할 때 이번 주에도 거리두기 마스크쓰기 등 개인 방역에 철저해야 할 시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270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5842명(해외유입 1만4385명)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8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41만6626명으로 총 3851만1292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71만1698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2395만162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에도 각 지자체의 코로나 관련 재난 문자는 이어졌다. 

#화성시청
9.20.(월) 00:00~9.25.(토) 02:00 건강관리아로마(화성시 팔탄면 푸른들판로 688 2층)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바람

#대구광역시
통로 펍(Thonglor pub)(중구 동성로2길 18-16,지하1층)9/19~24 방문하신 분은 임시선별검사소 및 보건소(예약)에서 검사받으십시오

#포항시청
9.18 이후 F1관광클럽 방문자 및 외국인 종업원이 있는 업소 종사자(업주 및 종업원 전원), 이용자는 국적 상관없이 즉시 보건소 검사바랍니다.

#전남도청
(행정명령)직업소개소 운영자와 종사자 및 직업소개소 이용 내·외국인 근로자는 10.3(일)까지 주1회 진단검사 받으시기 바랍니다(백신접종완료자 제외)

#함안군청
추석연휴 기간 김해·창원 지역 베트남 친목모임 참석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강릉시청
9.23(목) CGV강릉 8관에서 보이스(19:50~21:49)를 관람하신 시민께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9~18시)에서 반드시 검사바랍니다.

#하남시청
9/28(화) 1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1명(관내 19명, 타지역 2명) 발생. 블로그 및 홈페이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원시청
9.15.(수) 14:30~19:30 EFC 하이엔드 피씨카페(수원인계점)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바랍니다.

#광주광역시
9.22(수)18:40 ~ 9.23(목)04:40 청담PC방(북구 삼정로 122, 2층, 두암동)에 방문하신 분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 바랍니다.

#포항시청
9.23(목) 18:00~18:50 인천식당(덕산동 117-21)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검사 바랍니다. ※검사 시 꼭 KF94 마스크 착용바랍니다.

#영암군청
타지역 확진자 관련 9. 22.(수) 10:50~11:10 영암버스터미널(영암읍 동문로 8) 이용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