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백신 패스, 특혜·제외 의미 아냐…안전 위한 사회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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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백신 패스, 특혜·제외 의미 아냐…안전 위한 사회적 합의"
  • 김상록
  • 승인 2021.09.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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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역당국이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행사 참가 시 백신 접종증명서를 확인하는 방식인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패스는 특혜의 개념이 아닌 안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로 봐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9일 브리핑에서 "1차 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의 이유로 2차 접종 포기하거나 고민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분들이 위드코로나 일상회복을 시행할 경우 백신패스 등의 혜택에서 제외되는가"라는 물음에 "(백신 패스)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하나의 안전장치 또는 단계로 이해해주셔야될것 같다"고 답했다.

이 단장은 "외국에서는 안전의 요건으로 3가지를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감염 후 회복되거나,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서 안전이 확인된 분들에 대해 다중이용시설에 큰 제약을 두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사회활동을 보장한다는 의미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특혜나 제외 같은 의미보다는 안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이고, 이를 이행하는 국가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백신 접종은 백신 패스하고 무관하게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핵심적인 전략, 우선 순위 정책이다. 백신 패스라고 하는 것은 접종 동기 부여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다양한 구성원이 보다 안전해지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해를 해야할 것"이라며 "지나친 편견 같은 것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책 결정 중이기 때문에 정책이 만들어지면 그때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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