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국내 백신 생산 본격화…백신 허브 형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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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국내 백신 생산 본격화…백신 허브 형성되나
  • 김상록
  • 승인 2021.09.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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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모더나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국내 백신 생산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실에 따르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날 인천 송도 제2공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로나19 백신 태스크포스(TF)위원과 간담회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국내에서 접종되는 모더나 백신은 해외에서 생산된 물량으로 식약처에서 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은 국내 공급용으로 품목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강 의원은 "식약처의 모더나 백신 제조판매품목 허가가 신속하게 마무리되고 정부와 모더나 간의 백신 국내 도입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10월 중에도 모더나 백신의 국내도입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은 현재 시점에서 허가신청 된 사실이 없다"며 "허가 시기나 공급 시기 등을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날 GC녹십자도 얀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단, GC녹십자는 양사 협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8월 28일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GC녹십자가 얀센 백신의 생산을 맡게 되면, 국내 백신 수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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