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미 교수 "백신 미접종자 페널티보다 접종자에 인센티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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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미 교수 "백신 미접종자 페널티보다 접종자에 인센티브 줘야"
  • 김상록
  • 승인 2021.10.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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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백신 패스' 도입 여부와 관련해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보다 접종자를 위한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부가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행사 참가 시 백신 접종증명서를 확인하는 방식인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한 뒤,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이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천 교수는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접종을 하지 못하면 해외여행, 미국은 들어갈 수가 없게 돼 있기 때문에 어떤 불이익이 갈 수가 있다. 가능하면 정부에서는 접종자들에게 혜택을 증가시켜주시고 미접종자는 패널티, 불이익보다는 조금 보호를 해주는 쪽으로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패스)반대라기보다는 접종을 하신 분들에 대해선 격려 차원의 인센티브를 올려주고 못하신 분들에 대한 개인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 교수는 "정부가 다중이용시설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했더니 다중이용시설의 구체적 시설이 안 나오고 병원이나 식당 카페 마트 백화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공간까지 다 포함이 됐기 때문에 국민들은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접종 하지 못한 분들은 주점이라든지 사람이 많은 곳, 마스크를 벗는 공간에는 스스로 안 가실것"이라며 "그런 공간은 정부가 제한을 할 수 있지만 병원이나 마트나 이런 곳에는 마스크를 쓰게 되면 문제없이 왔던 공간이기 때문에 어떤 공간에서 제한이 갈 거라는 걸 정확히 알려주면 국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은 갖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에도 PCR 검사를 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실현성이 떨어진다. 식당이나 카페는 갑자기 들어가게 되지 그걸 며칠 전부터 계획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를 가기 위해서 PCR 검사를 할 순 없다"며 "그런 면에서는 미국 같이 직장을 해고를 한다든지 극단적인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지금까지 접종을 안 하신 분들은 대부분 안 하실 확률이 높다. 지금 예약이 6%정도 밖에 안 되고 특히 걱정되는 연령층이 60대 이상"이라며 "기저질환이 있기 때문에 나는 굉장히 위험하다. 백신을 맞아서 중증이나 사망할 수가 있다는 공포심을 가지고 계셔서 접종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지 않는 젊은층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감염을 많이 시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기 때문에 백신패스가 나온 점도 있다"며 "그분들이 고위험시설을 이용하다 걸린 경우 PCR 검사비를 자비로 부담한다든지 본인이 책임을 질 수 있게 정책을 전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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