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거리두기 2주 연장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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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거리두기 2주 연장에 유감 표명
  • 김상록
  • 승인 2021.10.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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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 방침에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영업제한 위주의 방역 방침은 마지막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1일 논평을 통해 "경제부처 수장이 위드 코로나 전환 방침을 공식화 한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은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서 대폭 완화된 조치가 내려질 것을 기대했으나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어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에 이어 1일 김부겸 총리의 방역 완화 조치 단계적 시행과 질서 있는 전환이 언급된 것은 정부 차원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이 공식화 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소상공인연합회가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위드 코로나 로드맵이 제시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주 기간 동안 자율책임형 방역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에게 방역 시스템 구축 등 위드 코로나 전환 기반을 구체적으로 조성해 줄 것을 방역당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영업제한 위주의 방역정책은 업종 및 매장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채 일률적인 조건을 강제하여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며 "영업행태별 특성에 맞는 섬세한 방역 기준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심의하는 생활방역위원회에 소상공인연합회 참여를 보장하여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소상공인들이 일방적 희생양이 되어 사회적 비극이 반복되는 비참한 상황을 멈춰야 할 때"라며 "조속한 위드 코로나 전환, 온전한 손실보상을 전국 700만 소상공인의 이름으로 정부에 촉구하며 소상공인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역당국은 현재 적용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수도권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시간 제한은 오후 10시로 유지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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