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11번가, 해외직구 통관 효율화 협약..."전자상거래 특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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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11번가, 해외직구 통관 효율화 협약..."전자상거래 특성 반영"
  • 박주범
  • 승인 2021.10.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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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관세청장(왼쪽에서 3번째)과 이상호 11번가 대표(오른쪽에서 3번째)가 전자상거래 통관체계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재현 관세청장(왼쪽에서 3번째)과 이상호 11번가 대표(오른쪽에서 3번째)가 전자상거래 통관체계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청장 임재현)과 11번가(대표이사 이상호)는 1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전자상거래 통관·물류체계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관세청은 1번가로부터 해외 직구물품 주문·결제 등 거래정보를 공유 받아 통관 시 사전검증에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11번가는 관세청의 전자상거래 통관체계 개편 방향에 대한 자문과 민관 협의회 구성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물품 구매가 매년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하는 추세다. 2018년 27.7억달러에서 2019년 31.5억 달러, 2020년에는 3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특성을 반영한 통관체계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자를 통해 구매된 물품은 세관검사를 최소화하고, 위험도가 높은 판매자를 통해 반입되는 불법·위해 우려 물품은 사전 차단하는 등의 무역환경 조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폭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수출입에 대한 효율적이고 안전한 통관관리를 위해 관련 업계 등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는 “관세청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직구 분야의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체계 개편에 적극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11번가의 역량을 총동원해 소비자 편익을 늘리기 위한 방안들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지난 8월 아마존 입점 서비스(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하며 앞으로 해외직구 거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관세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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