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덮으려 무협지 꺼낸 윤석열 캠프..."손금이 王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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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덮으려 무협지 꺼낸 윤석열 캠프..."손금이 王자"
  • 박주범
  • 승인 2021.10.02 16: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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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지난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 도중 보인 '王'(임금 왕)자가 왼손 손바닥/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 도중 보인 '王'(임금 왕)자가 쓰인 왼손 손바닥/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대선 후보 캠프가 무속을 덮으려고 무협지를 꺼냈다.

'1일 1실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주자 얘기다. 윤 후보는 1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에서 왼쪽 손바닥에 '王(임금 왕)'자가 적힌 채로 토론회에 나왔다. 王자는 윤 후보의 손짓 버릇 때문에 수 차례 방송에서 노출됐다.

인터넷에서는 앞서 치뤄진 토론회 영상에서도 王자가 여러 차례 보인 것과 이번 사례를 두고 윤석열 후보가 역술까지 이번 경선에 도입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윤 후보와 당내 경선 1, 2위를 다투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SNS에 "대선 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하고, 이번 대선이 정말 저질 대선으로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석열 캠프측은 "토론회 전에 지지자들이 사진을 찍자고 하면서 (윤 후보) 손에 손금을 따라 유성펜으로 그은 것"이라며 토론회 전까지 지워지지 않아 그대로 참석한 것으로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왼손 손바닥의 손금 모양이 임금 '王'자라는 사실이 캠프의 입을 통해 드러났다. 태어날 때 하늘에서 강호 최고 무인을 점지해줬다는 고전 무협지를 보는 듯하다. 무속이 아니라는 해명을 무협지로 대체한 캠프의 솜씨가 놀랍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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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라 2021-10-02 19:32:41
임금 왕王. 까불다 왕玍, 生과 다름
王자 왼쪽으로 손금 수명선에 얹혀서 까불다 玍이다
까불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