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세계 첫 먹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몰누피라비르'가 연내에 일본에도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NHK는 7일 미국 제약사 머크(MERCK)의 일본법인 MSD 책임자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일본에서도 승인 신청을 위해 심사 당국과 협의 중이라며 일본 내 공급 계획을 전했다.
카일 태틀(Kyle Tattle) MSD 사장은 "승인을 얻으면 일본 정부와 계약을 맺고 필요한 양의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델타변이를 비롯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을 신청할 예정이며, 연내에 1000만명 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제조 체제를 확대해 2000만명 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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