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인력난 호소에 예정된 이프리퀀시 이벤트 연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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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인력난 호소에 예정된 이프리퀀시 이벤트 연기 검토
  • 김상록
  • 승인 2021.10.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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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이벤트 과정에서 업무 가중 및 인력난을 호소하는 직원의 글이 공개된 후 스타벅스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매장 직원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냈지만 이달 대규모 마케팅 이벤트를 또 한번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직원들의 불만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지난 5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지난달 28일 리유저블컵 행사 중 예상하지 못한 준비 과정의 소홀함으로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드렸다. 신실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어떠한 이유라도 그동안의 노력이 부족했다면 그 또한 대표이사로서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된다"며 "정형화된 프로모션 개선, 채용의 탄력성 확보, 조직 개편을 통한 소통 채널 강화를 병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이달 12일부터 시작하는 '할로윈 프로모션'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프리퀀시 이벤트'는 연기를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7일 한국면세뉴스에 "할로윈 이벤트의 경우 사전에 이미 준비가 완료된 사항으로 현 시점에서 당장 변경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현재 파트너 대표들과 경영진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협의회를 통해 겨울 이프리퀀시 행사 등과 관련해 연기를 검토하고, 향후 프로모션 개선 방안 마련 및 프로세스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파트너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업무에 애로사항은 없는지 계속 살펴보며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부터 스타벅스코리아 일부 직원들은 과도한 이벤트 중단, 현장 인력난 해결, 임금과 휴게공간 등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에 나섰다. 

이날 스타벅스 상암YTN점 앞에 '스타벅스의 가장 큰 자산은 ‘파트너(직원)’입니다. 이를 잊지 마십시오'라는 전광판을 단 트럭이 나타났다.

전광판에는 '스타벅스 파트너는 일회용 소모품이 아닙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창립 22년 만에 처음으로 목소리 내는 파트너들을 더 이상 묵인하지 마십시오', '리유저블 컵 이벤트 대기음료 650잔에 파트너들은 눈물짓고 고객들은 등을 돌립니다', '10년차 바리스타와 1개월차 바리스타가 똑같은 시급을 받는 임금제도를 개선하라' 등의 문구가 번갈아 등장했다.

'스타벅스코리아 트럭시위' 주최자들은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 주요 지역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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