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의제기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정리…이낙연, 합리적 결정 할것"
상태바
송영길 "이의제기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정리…이낙연, 합리적 결정 할것"
  • 김상록
  • 승인 2021.10.12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캡처
사진=TV CHOSUN 캡처

이낙연 전 대표 캠프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에서 해당 사안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대표는 12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선관위원회는 이미 결정을 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이것을 다시 다룰 수 있는 것은 없다. 정무적으로 최고위에서 다시 한번 의견을 정리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 캠프가 경선에서 사퇴한 후보의 표를 무효로 처리한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후보자가 사퇴한 경우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규정은 18대 대선에도 있었고 19대 대선 규정에도 있었다"며 "법률가들 검토를 해 봐도 이것은 이 해석상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사실상 지금 이재명 후보가 11% 이상 이긴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어준이 "합치면 그렇다. 그런데 결선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퍼센티지는"이라고 하자 송 대표는 "그 결선도 정치적으로 보면 이미 김두관, 정세균 후보 두 분 다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상태"라며 "관계된 분들이 다 지지를 했다. 그리고 이번 3차 슈퍼위크의 여론과 다른 표차 때문에 논란이 된 건데 우리 권리당원, 전국의 권리당원 투표가 여론조사와 갭이 생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것인데 서울까지 포함해서 전국의 권리당원이 전남 광주 0.2~3%만을 빼고는 다 50% 넘게 이재명 후보가 이겼다. 정치적으로도 승복해야 될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 캠프의 가처분 신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가면 민주당 스스로 이것 하나 처리할 수 없는 능력 없는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본다"며 "법적으로 가도 전혀 논란이 될 문제가 없다. 실제로 이낙연 후보님께서 아직 입장을 공식 발표는 안 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여진다. 이낙연 후보님께서 우리 민주당의 산증인이고 문재인 대통령 초기 최장수 총리를 지내신 분이고 당대표를 지내신 분이기 때문에 당의 전체를 보고 합리적 결정을 하실 걸로 본다"고 이야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