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이재명 후보와 특별 관계없어"…영장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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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이재명 후보와 특별 관계없어"…영장심사 출석 
  • 박홍규
  • 승인 2021.10.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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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태 핵심 인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14일 오전 출석했다. 김만배 씨는 오전 10시 14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다 부인한다. 사실이 아니다. 법원에서 열심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화동인 1호 지분이 '그분'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분'은 전혀 없다. 그런 말을 한 기억도 없다"며 "천화동인 1호는 제가 주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친분에 대해선 "특별한 관계는 없다. 예전에 한 번 인터뷰 때문에 만나봤다"며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신빙성도 다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14일 밤 또는 15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공사 측에 '최소 1163억원+알파'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실제 5억원을 뇌물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으로부터 편의를 받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 직원인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원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에 포함시켰다. 또 검찰은 김 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용처 불분명 55억원은 김씨가 횡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씨는 그러나 이 같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사진 MBC 캡쳐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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