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감 인사청문회 아냐, 도지사 업무와 관련 없는일 답 못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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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감 인사청문회 아냐, 도지사 업무와 관련 없는일 답 못드려"
  • 김상록
  • 승인 2021.10.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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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정 업무와 관련 없는 질문은 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국정감사는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개인으로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정감사를 위한 기관증인으로 경기도지사의 자격으로 이 자리에 법률에 의해서 증인으로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번 국정감사에서 도지사의 직무와 아무 관련이 없는 과거 시장 시절 업무, 개인의 사생활, 인적관계 등에 대한 무제한적 공격과 질문이 있었다"며 "경기도민을 대표하고 국회의 권위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드리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도정에 대한 질의나 도정에 대한 감사를 사실상 봉쇄하고 국민에게 경기도정을 알릴 좋은 기회를 박탈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은 가능하면 답변을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질의하는 건 의원님들의 권한이니 뭐라할 수 없지만 경기도정에 집중하기 위해서 제 개인적인 일이나 과거에 관한 일, 경기지사 업무와 관련 없는 일, 경기지사 업무 중에서도 국가위임사무 국가보조사업과 관계 없는 것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답을 못드리더라도 이해를 바란다. 그 부분은 감사의 권한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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