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위기? 英 신규 확진자 5만명 넘어섰다, 9일 연속 4만명 이상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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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위기? 英 신규 확진자 5만명 넘어섰다, 9일 연속 4만명 이상 쏟아져 
  • 이태문
  • 승인 2021.10.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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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21일 5만 명을 넘어섰으며, 9일 연속 하루 4만 명 이상 급증했다.

영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이 코로나19 감염 경험자나 백신 접종자 가운데 2·3차 감염 사례가 크게 늘면서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중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취약 집단인 고령층의 감염, 그리고 재감염도 일반화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의료관계자들은 복잡한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의 의무, 재택근무의 장려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영국 정부는 새로운 규제 도입 요청을 거부했다.

사지드 다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자료를 주의깊게 확인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새로운 규제 도입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우려하면서 "아직 접종하지 않은 16세 이상 500만명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고, 백신을 접종한 이들도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제공되면 맞아야 한다"며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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