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최근 주택시장 상승 추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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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최근 주택시장 상승 추세 주춤"
  • 김상록
  • 승인 2021.10.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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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최근 주택 시장의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시장 심리 변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몇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면 9월 이후 수도권 및 서울의 가격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라며 "서울 아파트 실거래는 9월 이후 직전 대비 가격 보합과 하락 거래 비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수급 상황을 나타내는 매매수급 지수가 개선됐고, 향후 가격 상승 하락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주요 기관들의 심리지표도 9월 이후 하락세로 반전됐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부동산시장 안정의 중대한 기로"라며 "가계안정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주택공급 속도에 대한 제고, 부동산 관련 유동성 관리에 대한 강화,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근절 등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급 촉진 및 투기근절 기조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주택시장 동향 점검 및 평가, 2.4대책 1차 지정 결과 및 후보지 추가 확보 계획, 투기근절대책 주요 추진 상황 및 성과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토부는 10월 말까지 2.4 대책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인 증산 4구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측, 방학역 등 4곳에 대하여 1차 예정지구를 지정하고 연내 본지구 지정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민간 정기사업 대비 원주민의 평균 부담금은 30% 이상 낮춰졌고 일반 분양 물량은 인근 시세 대비 현저히 저렴하게 공급하며 공공성도 충분히 확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부총리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의식한 듯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한 일부 과도한 민간이익에 대해서도 개발이익 환수 관련 제도들을 면밀히 재점검하여 제도개선할 부분을 짚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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