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손영래 "백신 패스 차별 논쟁 있을 수 있지만…위험도 높은 시설 완화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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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손영래 "백신 패스 차별 논쟁 있을 수 있지만…위험도 높은 시설 완화필요"
  • 김상록
  • 승인 2021.10.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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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백신 패스' 도입이 미접종자를 차별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당초 계획대로 백신 패스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목욕탕이나 체육시설은 일상생활 영위공간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인데 백신패스가 운영되면 차별 아니냐 이런 얘기가 따라 붙을 수 있지 않겠나"라는 물음에 "차별 논쟁이 있을 수 있는 건 맞지만 마스크 착용 자체가 원천적으로 어렵거나 침방울 노출이 많은 활동을 하게 되면서 집단감염들이 많이 일어났던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이라고 답했다.

손 반장은 "이런 시설들을 각종 방역수칙을 완화시키면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 전환 과정에서 아무래도 안전하게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음성확인서는 지금도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문자 등으로 통보가 되고 있는 중"이라며 "발급자체가 지금보다 까다로워지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음성 확인서의 유효 기간에 대해서는 "48시간 플러스알파정도 생각하고 있다. 시간대를 딱딱 나누긴 용의치 않기 때문에 48시간이 지나면 그날 당일 하루까지 다 유효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진행자인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너무 짧은 것 아닌가"라고 하자 손 반장은 "PCR 검사를 받았던 자체는 현재 코로나19가 감염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건데 이 과학적 효력기간이 48시간 정도로 감지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보편적인 국가에서 48시간을 인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방역수칙) 전환과정 자체가 안전해야지 이런 시설들을 일상회복으로 잘 전환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다. 이걸(백신패스)를 항구적으로 계속 한다는 판단은 아니고 전환에 걸리는 2~3개월 정도 안정성 있게 일상으로 회복을 시키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을 양해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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