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접종 30대 가장 뇌사...접종 엿새 후 결국 사망 [코로나19,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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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 30대 가장 뇌사...접종 엿새 후 결국 사망 [코로나19, 29일]
  • 민병권
  • 승인 2021.10.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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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뇌사 상태에 빠졌던 30대가 결국 28일 오전 숨을 거뒀다. A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머리 부위 내 출혈인 '두개내출혈'로 밝혀졌다. 

이날 유족에 따르면 A씨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22일 시흥시 직장 근처 한 의원에서 받았다. 접종 후 이틀 뒤인 24일 A씨는 접종 부위 팔 마비를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한다. 

A씨는 바로 인천시 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로 연명 치료 중 결국 28일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2살 아이를 둔 가장으로 이미 A씨의 형도 백신 부작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한 집에 두 형제 모두가 백신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것이다. 

A씨의 형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없음'을 통보 받았다. 

A씨의 외삼촌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34세에 화이자 1차 접종후 하루만에 뇌출혈로 뇌사 판정받아 사망한 "***"군의 외삼촌입니다" 며 "36살 큰 조카는 8월에 백신 맞고 10월 초 서울 **병원에서 작은 조카와 동일한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금요일에 퇴원을 하고 2차 검사와 치료를 위해 다시 10월 중순에 입원을 한다고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 후 2달이 지나서 인과 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작은 조카는 백신 접종 1일 만에 뇌사라는 끔찍한 결과가 일어났고 이러한 일이 한 가정에 2명이나 발생한다는 것은 정부에서 얘기하는 백신 부작용이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는 것보다 희박하다는데 어떻게 한집에서 연거푸 일어날까요?"라며 억울한 슬픔을 보였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해당 글 일부 캡처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해당 글 일부 캡처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접종 전 예진을 받을 때도 정상 체온인 36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청원 글에는 5700여 명의 동의가 진행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도 중증 이상반응 신고를 했다"며 "병원으로부터 A씨의 의무 기록을 확보했고, 역학조사관이 조사 후 질병관리청에 신속대행 업무로 자료를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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