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민낯? 日 도쿄의 코로나 집계, 수작업 오류로 확진자 4512명 누락...수정 후 누적 38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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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민낯? 日 도쿄의 코로나 집계, 수작업 오류로 확진자 4512명 누락...수정 후 누적 38만명 돌파
  • 이태문
  • 승인 2021.10.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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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가 매일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를 큰 폭으로 정정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는 29일 등록 작업의 실수로 지난 4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4512명이 누락돼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도쿄도는 각지의 보건소에서 보고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등록할 때 필요한 확인 보턴을 누르지 않았거나 입력 정보가 불충분해 인원 합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발표한 확진자 가운데 447명은 이중으로 보고되었거나 재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어 합계에서 삭제해 실질적으로는 4065명이 더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는 38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도쿄도 관계자는 "적은 수치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지만, 코로나 방역대책의 결정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수치를 전달하지 못한 점은 반성한다.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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