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글루텐 빵이라더니"...일부 기준치 175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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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글루텐 빵이라더니"...일부 기준치 175배 검출
  • 박주범
  • 승인 2021.11.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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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빵, 과자, 케이크 등의 제조에 흔히 사용되는 글루텐이 알레르기나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루텐을 미량 수준으로 낮춘 ‘무글루텐(Gluten Free)’ 표시 식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무글루텐(Gluten Free)’ 표시 식품을 대상으로 시험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표시기준을 초과하는 글루텐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총 글루텐 함량이 20mg/kg 이하인 식품만 ‘무글루텐(Gluten Free)’ 표시를 할 수 있다. 조사대상 30개 중 5개 제품(16.7%)에서는 표시기준보다 최대 175배나 많은 글루텐이 검출됐다. 

또한 조사대상 30개 중 12개 제품(40.0%)은 유통기한, 원재료명, 알레르기 유발물질, 보관방법 등의 항목을 전부 또는 일부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글루텐 함량에 대한 공인시험법 마련 ▲‘무글루텐’ 표시·광고 제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했고, 관련 사업자에게는 제품 및 판매페이지 내 ‘무글루텐’ 표시·광고 삭제와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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