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골프장, 일본차 출입금지 실시…"조상들 공로 잊지 말자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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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골프장, 일본차 출입금지 실시…"조상들 공로 잊지 말자는 취지"
  • 김상록
  • 승인 2021.11.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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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북의 한 골프장이 일본차를 탄 고객들을 출입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아네스빌 CC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에 "2022년 1월 1일부터는 아네스빌 골프장에 일제산 모든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자 한다"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골프장은 "일제의 핍박속에서 나라를 지켜내고, 후손들에게 자유를 물려주신 조상들의 공로를 잊지 말자는 취지"라며 "또한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개인기업의 의지"라고 했다.

공지에 따르면 일본 차량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고, 골프백을 차에서 내려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없다.

이어 "저희 회사의 소신을 응원해주시고 응원하시지 않더라도 침묵으로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골프장에서 출입 금지 대상 차량으로 지정한 모델은 도요타,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미쓰비시, 마쓰다, 마쓰시다, 스바루, 이스즈 등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응원한다'는 의견과 '저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 등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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