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K-푸드 ‘떡볶이의신’ 가정간편식 매출 2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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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K-푸드 ‘떡볶이의신’ 가정간편식 매출 200억 돌파
  • 민병권
  • 승인 2021.11.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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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대표 김재옥)가 K-푸드 음식인 떡볶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들어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해 연간 현지 판매액 20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동원F&B는 상온 간편식 떡볶이 브랜드 ‘떡볶이의신’을 2016년 동남아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해외 현지 판매액이 2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동원F&B의 떡복이의 신이 인기를 얻은 비결은 현지인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변형하지 않고 한국인의 입맛 그대로 제품을 구현해 한국식 떡뽂이의 맛 그대로를 재현했기 때문이다. 

제품의 유통기한도 6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에 재료와 물을 넣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수출실적에 긍정적 요인이 됐다. 

동원F&B는 일본에서 떡볶이 열풍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18년부터 현지 유튜버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일본의 유명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와 함께 제작한 ‘떡볶이의신’ 먹방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일본의 유명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떡볶이 수출액은 약 5,400만 불로 2019년 대비 56.7%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만 놓고 보면 라면(29.2%)과 김치(37.6%)를 제쳤다. BTS의 멤버가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는 사진이 화제가 되며 중국과 동남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에서도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95.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떡볶이의신’은 론칭 당시부터 내수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세계에 한국인의 입맛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품질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세계에 K-푸드 문화를 알리고 확대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동원F&B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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