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후 아내 잃은 남편 "백신 권유만 하지 말고 부작용 조사 철저히 원인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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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후 아내 잃은 남편 "백신 권유만 하지 말고 부작용 조사 철저히 원인 밝혀야"
  • 김상록
  • 승인 2021.11.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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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아내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뒤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사연이 청와대 청원에 올라왔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백신부작용으로 와이프가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A 씨는 "화이자 2차 백신 접종 후 어린 아들을 두고 떠난 30대 주부의 억울한 사연을 남편이 청원한다"며 "한 순간 저희 가정에 불어닥친 아내의 죽음은 현재 우리 가족을 실의에 빠뜨리고 삶에 의욕마저 잃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내는) 지난 10월 15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맞은 지 5일만인 20일 하혈증상과 함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결국 어린 아들과 남편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장 출동한 119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고 말았다. 살릴 수 있는 생명을 구급 초등조치미흡과 백신부작용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아내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119에 신고했으나 "장난 전화 아니냐. 그 쪽에서 화재가 나 차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낮 12시 10분쯤에 최초로 응급환자 신고접수를 한 소방서는 20분이 지나서 출동을 했고 12시 45분에서야 도착해 이미 35분이 한참 지나서 병원 응급실로 갔지만 아내는 호흡이 멈춘 상태였다"고 떠올렸다.

A 씨는 "소방서의 늦장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소방서의 늦장 출동에 대해 책임을 물어달라"며 "아울러 정부는 백신을 맞으라고만 권유할것이 아니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서 윈인을 밝혀 국민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백신과 피해 사실 사이에 인과성 입증에 관해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서 피해자들이 백신으로 피해를 보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현실적이지 않은 처사"라며 "백신을 맞고 국민이 죽어 나가고 사지마비가 되가는데도 정부는 계속해서 백신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고 사지마비가 된것이 아니라고만 할 때가 아니다. 더 이상 백신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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