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 순대 파문' 진성푸드 회장 "죽고 싶은 심정…깊이 사죄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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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 순대 파문' 진성푸드 회장 "죽고 싶은 심정…깊이 사죄드려"
  • 김상록
  • 승인 2021.11.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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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성푸드 홈페이지 캡처
사진=진성푸드 홈페이지 캡처

비위생 순대 논란에 휩싸인 진성푸드 박진덕 회장이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며 사죄했다.

박 회장과 직원 일동은 지난 4일 진성푸드 홈페이지에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박 회장은 "순대 생산과정에 대한 불미스런 보도에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과거 퇴사를 당한 직원이 앙심을 품고 악의적 제보를 했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희 잘못이고 책임이기에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이어 "이어 "가난한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맨주먹으로 오늘의 200여명의 대가족과 400억원 매출의 식품회사를 일군 제게 순대는 학교이고 공부이고 생명이고 제 삶의 모든 것"이라며 "그런 제게 KBS 보도는 날벼락이었다. 앞이 캄캄했다. 죽으라는 소리로 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을 걸고 만든 순대의 신용에 사형이 내려진 것이나 다름없는 이 각박하고 냉혹한 현실에 하늘을 부둥켜안고 울부짖었다"며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하지만 그 순간 220명이나 되는 직원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세상에 제일 궂은일을 그들은 마다않고 여기에 생업을 맡긴 채 기대에 찬 눈망울로 저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 식구들"이라며 "그들에게 순대는 생명이다"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다시 일어서겠다. 고객들과 소비자들의 신뢰와 믿음을 되찾고 세계에서 제일 맛있고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순대를 만들겠다"며 "'K-순대' 세계화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드리며 고객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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