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8명 '위드 코로나 시행 긍정적'…매출 회복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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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8명 '위드 코로나 시행 긍정적'…매출 회복은 아직
  • 김상록
  • 승인 2021.11.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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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위드 코로나' 시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종사 소상공인 6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58.7%는 ‘확진자 급증은 다소 우려되지만, 생업 유지를 위해 위드 코로나 시행은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크게 우려되지 않으며, 위드 코로나는 중단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은 22.1%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의 62.4%는 위드 코로나 1차 개편을 통한 매출 회복이 코로나19 이전 월 평균 매출의 ‘25% 미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는 ‘25% 이상 50%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에 종사 중인 소상공인 대다수(92.8%)는 연말 송년회 시즌인 11,12월 손님 예약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0% 미만에 그쳤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25% 미만이라고 답한 이가 85.4%, '25% 이상 50% 미만'이라고 한 이들은 7.4%였다.

소상공인 10곳 중 4곳(39.3%)은 정부의 방역 지침 외에 별도의 조치를 함께 시행 중이거나(27.9%) 시행할 계획(11.4%)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필요한(1순위+2순위) 소상공인 지원책은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금 지급’(64.0%), ‘초저금리 정책자금 확대’(44.8%), ‘대출만기 연장 및 한도 상향’(38.1%)의 순이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듭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가 누적된 만큼, 위드 코로나 시행은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일상생활 속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위드 코로나를 유지하면서, 소상공인 피해 보상과 경영 안정을 함께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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