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全방위 교통지원...지하철·버스 집중배차, 택시부제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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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능 全방위 교통지원...지하철·버스 집중배차, 택시부제해제
  • 박주범
  • 승인 2021.11.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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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서울시는 오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 07~09시에서 06~10시로 2시간 연장해 28회 추가 운행한다.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출근시간 조정으로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원활한 출근을 돕기 위한 조치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06시~0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04시~12시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을 위해서 지하철 및 버스 차내 등에서 시험장행 노선 및 위치를 안내한다. 버스는 전면 유리창에 시험장행 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시험장 인근 정류소에 하차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지하철은 시험장 인근 역사에 시험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역사에서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60대도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다. 단 탑승 전 정상체온이 확인된 경우에만 차량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험생은 현재 사전 예약받고 있으며, 시험 당일 수험생 요청이 있으면 우선 배차된다. 

서울시는 그날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시간대에는 자치구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600여 명이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되어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ㆍ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했으며, 각 자치구가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수능 시험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ㆍ입과 주차가 금지될 뿐만 아니라, 교통흐름에 방해 및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ㆍ정차차량은 과태로 부과 및 견인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험생 가족 및 지인 모두 수험장 집결을 최소화하고 가정 내에서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일반 시민들도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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