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김혜경 가짜 올 블랙 의상, 기자들 골탕먹이려고 장난친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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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김혜경 가짜 올 블랙 의상, 기자들 골탕먹이려고 장난친 것 같더라"
  • 김상록
  • 승인 2021.11.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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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트위터 캡처
사진=이재명 트위터 캡처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외출 포착 오보 사건에 대해 기자들을 속이려고 캠프에서 장난을 친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1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올 블랙 의상은 그쪽에서도 잘한 것 같지는 않은데 하도 달라붙어서 하니까 걔네들(기자들) 골탕 먹이려고 이쪽에서 오히려 장난질 친 것 같더라"고 말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수행원들이?"라고 묻자 유 전 총장은 "수행원들이. 하도 와서 저걸 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김 앵커는 "골탕을 먹이려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자들이 골탕을 먹은셈이다"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의도가 골탕을 먹이려고 했다는 얘기를 제가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하도 달라붙어서 한번 골탕 좀 먹이려고 그랬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지난 15일 오후 검은색 망토와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전신을 가린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이 여성이 낙상사고 후 처음 외출하는 김 씨라고 보도했다.

이재명 캠프는 해당 보도가 '가짜뉴스'라면서 김 씨는 또 다른 사진에서 찍힌 여성이라고 했다. 캠프가 김 씨라고 언급한 사진 속의 인물은 검은색 망토가 아닌 카키색 트렌치 코트를 입었고, 선글라스를 꼈지만 모자는 쓰지 않았다. 이후 더팩트는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를 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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