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지금 위기 이겨내지 못하면 일상회복 여정 잠시 멈출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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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지금 위기 이겨내지 못하면 일상회복 여정 잠시 멈출수도"
  • 김상록
  • 승인 2021.11.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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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선언한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늘어나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금 우리에게 또다시 닥친 위기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의 여정도 잠시 멈출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에 우리 공동체가 직면한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 예상은 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수가 10월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이 중 8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1년 9개월간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항상 그래 왔듯이,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으고 긴밀히 협력하면서 이번 고비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 부족해진 병상을 신속하게 확충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각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과 장비를 발 빠르게 지원하면서, 현재 확보 중인 병상들이 최대한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선 의료현장에서 많은 의료진들이 호소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보다 열린 자세로, 시급한 현안부터 그때그때 해소해 나가겠다"며 "당장 심각한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병원에는 최대한 빨리, 필요한 의료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생명을 구하는 일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체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고령층의 '추가접종'이 시급하다. 고위험군이 최대한 빨리, 더 많이 접종받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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