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제약사 일본 후생노동성에 '먹는 낙태약'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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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제약사 일본 후생노동성에 '먹는 낙태약' 승인 신청
  • 이태문
  • 승인 2021.11.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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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임신 중절 2020년 1년간 약 14만 건에 달해

영국 제약사인 라인파마인터네셔널이 일본에 첫 경구용 임신중절약을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인파마인터네셔널은 12월 하순에 일본 후생노동성에 하순 먹는 낙태약의 제조 판매를 승인받기 위해 신청할 방침이다.

순조롭게 심사가 진행되면 1년 이내에 승인받을 것으로 보이며, 정식 승인을 받으면 일본 최초의 경구용 임신중절약이 된다. 
  
미페프리스톤 200mg 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ug 4정으로 구성된 중절약은 임신을 유지하는 황체 호르몬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미페프리스톤과 자궁을 수축시키는 미소프로스톨의 조합으로 자궁 내용물을 배출하게 만든다.

이 중절약은 프랑스에서 1988년 승인된 이래 현재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사용 중으로 복용 후 60%가 복통과 구통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거의 가벼운 정도로 알려졌다.

일본의 임신 중절 건수는 2020년에 약 14만 건에 달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지난 2005년에 임신 중절약을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약품은 지난 7월 식약처에 경구용 임신중절약 '미프지미소(성분명 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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