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中 '미투' 실종설의 테니스 선수와 영상통화 공개,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응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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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中 '미투' 실종설의 테니스 선수와 영상통화 공개,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응원차?
  • 이태문
  • 승인 2021.1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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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판 '미투'로 실종설이 돌고 있는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帥, 35)와의 영상통화를 공개했다.

IOC는 21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펑솨이가 영상통화를 했으며 현재 베이징 집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약 30분간 이어진 이번 영상통화에는 바흐 위원장을 포함해 엠마 테르호 IOC 선수위원장과 리링웨이 중국 IOC 위원이 배석했다.

영상통화에서 펑솨이 선수는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으며, 지금은 친구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충전 후 테니스를 계속하겠다는 뜻도 전했으며, 바흐 위원장은 다음해 1월 베이징에 도착한 뒤 펑솨이와 저녁 식사를 가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펑솨이 선수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2018년 은퇴한 장가오리(75·張高麗) 전 중국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으며, 이후에도 수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받았다고 공개한 뒤 행방이 묘연해져 실종설이 나돌았다.

한편, 누리꾼들은 도쿄올림픽 강행처럼 국제테니스협회가 아닌 IOC가 서둘러 영상통화를 한 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미투' 공개 이후의 신변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견해를 보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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