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Gucci)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믹스테이프(mixtape) 컨셉트의 ‘2021 구찌 기프트(Gucci Gift)’ 캠페인을 공개했다. 구찌는 하우스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일련의 이니셔티브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이번 캠페인에 음악적 요소를 불어넣었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의 유물인 믹스테이프를 컨셉으로 활용한 이번 캠페인은 창의성과 관심, 사랑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며 4가지 특별한 세계로 여행을 떠나도록 이끈다. 구찌는 각각의 세계마다 홀리데이 시즌을 기념하는 제품을 주제별로 선별했으며, 이를 포토그래퍼 4명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구찌 아리아(Aria)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해커 프로젝트(The Hacker Project)는 패션업계 내에서 진정성과 모방 및 도용이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며, 구찌와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아이코닉한 실루엣과 하우스 코드를 혼합해 유니크한 창작물을 탄생시켰다.
구찌 아리아 컬렉션 전반을 지배하는 승마 컬처는 구찌의 헤리티지에 대한 경의를 표현한다. 홀스 레이싱 모티브(Horse Racing Motifs)의 다양한 액세서리에는 원과 체크무늬, 스트라이프 등 컬러풀한 기하학적 패턴과 특히 이탈리아 승마에서 볼 수 있는 배너의 독특한 프린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번 캠페인의 세 번째 챕터는 구찌가 최근 출시한 구찌 라이프 스타일(Gucci Lifestyle) 컬렉션과 홈 인테리어를 위한 선물을 탐색해볼 수 있는 구찌 데코(Gucci Décor) 컬렉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구찌 아카이브 속 모티브로 디자인한 게임과 스테이셔너리 세트를 비롯해, 패턴이 들어간 아늑한 블랭킷, 허베리움 디자인의 우아한 도자기 아이템, 실버 커트러리 등 구찌가 선사하는 일상의 마법을 그려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21 구찌 기프트’ 캠페인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밤을 축하하는 유쾌한 분위기를 포착해내며, 구찌 아리아 컬렉션의 가장 화려한 요소로 꼽히는 크리스탈 디테일이 돋보이는 심장 모양의 클러치와 새로운 주얼리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화려한 90년대 스타일의 벨벳에 레이스를 수놓은 레디-투-웨어도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이어서 구찌 뷰티 메이크업과 향수가 마지막 챕터를 완성한다.
사진 구찌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