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찰 흉기난동 사건 소극 대응에 "공권력 유지는 정부 책임…文 정권 그동안 무엇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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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경찰 흉기난동 사건 소극 대응에 "공권력 유지는 정부 책임…文 정권 그동안 무엇했는가"
  • 김상록
  • 승인 2021.11.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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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안철수TV'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경찰의 흉기 난동 사건 소극 대응 논란과 관련해 "강력한 공권력의 유지는 정부의 책임인데, 문재인 정권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경찰이 범죄 현장에서 도망갔다니, 이게 무슨 나라입니까?'라는 글을 통해 "경찰은 군대와 함께 국가의 가장 강력한 공권력이다. 그런 공권력이 사적 불법 폭력이 무서워 도망을 쳤다니 기가 막힌다"며 "국민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한 개인의 범죄조차 제압할 수 없는 지경이라면 공권력은 완전히 무너진 것이다. 도대체 누가 대한민국을 이렇게 한심한 국가로 만들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마땅히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하고, 관련 경찰관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당연히 경찰청장도 지휘책임을 물어 경질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책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공권력을 바로 세워야 한다. 현 정권은 그동안 민주노총의 불법과 폭력을 방치하고, 우리 공무원이 차가운 바다에서 북한군에 의해 총살되고 불태워져도 외면했다"며 "반면, 권력 집단의 비리를 옹호하고, 국가와 사회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윤리성과 도덕적 책무, 사법적 양심과 정의의 기준을 완전히 무너뜨렸디"고 지적했다.

그는 "공직사회는 적폐 청산 등 현 정권이 집착하는 일들에 동원되느라, 민생을 챙기는 일은 하지도 못하고 갈 길을 잃었다. 그 결과가 이렇게 완전히 무너져 버린 공권력의 초라하고 처참한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끝으로 "국민은 묻고 있다. 이것이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모습인가"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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