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여론조사, 이번엔 윤석열 44.6% 이재명 34.2%..."여론 조사 발표도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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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여론조사, 이번엔 윤석열 44.6% 이재명 34.2%..."여론 조사 발표도 정치?"
  • 민병권
  • 승인 2021.11.24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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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여론 조사기관의 결과가 제각각이다.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44.6%로 1위를, 이재명 후보는 34.2%로 2위를 기록했다.

23일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9~20일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와는 완전히 딴 판이다. KSOI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39.5%)가 윤 후보(40.0%)의 지지율에 0.5%포인트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정당 지지율도 KSOI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다.

표본집단의 수가 1000여 명에 불과하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조원씨앤아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를 오차 범위를 넘어선 10.4%로 발표했다. 결국 대선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결론이 나온다.

무작위 표본 추출을 통한 결과라지만 "글쎄...."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조원씨앤아이의 결과대로라면 '정권교체론'이 '정권 유지론'을 앞섰다는 결론이다.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2.2%인 반면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6.3%에 그쳤다.

일각에선 "여론 조사도 정치다"며 "얼마든지 입맛대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여론 조사 결과야 어찌 됐든 결국 대선 투표 당일 개표 결과가 민심의 선택을 대변할 것이다. 지연, 학연, 혈연 등 막연한 이미지 투표가 아닌 꼼꼼한 자기 주관의 선택이 2022년을 시작으로 한 5년의 국정 운영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05일 남았다. 2022년 3월 9일...국민 선택의 결과는 대한민국 5년의 행보를 결정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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