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누구냐 넌!!"...국내 PCR 검사론 검출 X, 위중증 환자·사망자 연일 최다 [코로나19,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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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누구냐 넌!!"...국내 PCR 검사론 검출 X, 위중증 환자·사망자 연일 최다 [코로나19, 29일]
  • 민병권
  • 승인 2021.11.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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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의 진원지로 알려진 남아공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는 네덜란드와 남아공을 포함해 영국, 홍콩, 호주 등 4개 대륙 12개 국가로, 의심 사례에 대한 검사가 끝나면 확진자는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네덜란드, 남아프리카 감염확인 입국자 호텔 격리시설로 이동
네덜란드, 남아프리카 감염확인 입국자 호텔 격리시설로 이동

남아프리카에 변이 오미크론이 등장한 것은 백신 접종률이 낮고 그만큼 감염 전파 과정에서 변이바이러스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 이를 두고 선진국들의 백신 독점에 대한 비판은 날로 거세지고 있다.

백신관련 전문가들은 "가난한 나라들이 백신에 계속 소외된다면 또 다른 변이가 연이어 등장해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나라가 코로나 판정을 위해 현재 이용하고 있는 PCR 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공 등 8개 나라에 이어 방역 강화 대상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만약 유입된다면 이에 대한 방역 대책도 시급하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명명에 대해 그리스 알파벳 순서로 이름을 붙여왔는데(현재 12번째 ‘뮤’) 다음 순서는 13번째 ‘누’(Nu)를 붙여야 하지만 영어 New와 혼동될 수 있고 14번째 글자 ‘크시’(Xi)는 시진핑(Xi)을 연상하게 하자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O)으로 이름을 붙였다.

한편, 28일 수도권에선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1265명에 달해 이 중 3분의 1이 이상이 70대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환자를 이송받은 충청권은 병상 기동률 90% 이상으로 보고돼 수도권보다 병상 가동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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