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20세 남성, 화이자 백신 맞고 백혈병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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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20세 남성, 화이자 백신 맞고 백혈병 진단
  • 김상록
  • 승인 2021.12.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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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한 20세 남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살 꽃다운나이에 백신을 맞고 제 남동생이 백혈병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동생은) 백신 접종전 군대를 가기 위해 3월9일에 신체검사와 피검사를 하며 제일 건강한 1급 판정을 받았다. 살면서 크게 아팠던 적도 없고 정말 건강한 아이였다"며 "9월 7일에 1차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10일도 채 지나기전에 온몸에 계속 피멍과 멍이 들었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걱정은 했지만 백신을 맞으면 멍도 들 수 있다기에 크게 개의치 않고 10월 12일에 2차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11월 22일 군대를 들어가 훈련을 받다가 손까지 멍이 퍼져 팔과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군병원에서 다시 피를 뽑고 검사하니 급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11월 24일에 소견서를 가지고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래도 인과관계가 없는가.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백신을 맞고 멍이 생기고 백혈구 수치가 증폭해서 백혈병이 생겼는데 어떻게 백신과 상관없다는 말만 하는건가. 누가 봐도 백신 맞고 멍이 생겼고 급성백혈병이란 병이 생긴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 안전하다는 국가를 믿었다. 백신 부작용은 남 얘기일 뿐이라 생각했다. 면역이 없는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분들만 그런줄 알았다"며 "백신을 맞고 백혈병에 걸렸다는 글들이 이제야 눈에 보인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백신을 맞고 급성백혈병에 걸려 사망했다는 글들이 올라오는걸 보고 불안해서 저희 가족은 잠도 자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백신에 대한 부작용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 시점에서 의사들조차 밝혀내지못하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일반인인 피해 당사자가 직접 증명해야만 보상이 이루어지는 현 제도는 상당히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디 현실적인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책 마련과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안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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