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일 0시 이전 오후 9시 국내 4006명 확진...오미크론 감염자 밀접 접촉 780명 '지역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코로나19,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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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5일 0시 이전 오후 9시 국내 4006명 확진...오미크론 감염자 밀접 접촉 780명 '지역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코로나19, 5일]
  • 민병권
  • 승인 2021.12.0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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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집단감염 비상! (사진=광주 북구 제공)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집단감염 비상!

5일 0시 이전 오후 9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00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시와 방역 당국에 접수된 각 지자체에 따르면 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400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과 비교하면 221명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 발생자는 수도권이 2854명(71.2%), 비수도권에선 1152명(28.8%)이 나왔다.

시도별 발생 현황은 서울 1776명, 경기 741명, 인천 337명, 부산 205명, 충남 154명, 대구 117명, 강원 108명, 대전 106명, 경남 101명, 경북 99명, 충북 70명, 전북 56명, 전남 47명, 광주 40명, 제주 17명, 울산·세종 각 16명 등의 순으로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 마감까지 남은 3시간을 고려하면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00명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미추홀구 소재 A 교회 목사 부부에 이어 이들을 공항에서 집까지 차로 이동시켜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B 씨도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 미추홀구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목사 부부→우즈베크 B 씨→B 씨의 아내와 장모 외 지인 C 씨가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는 9명이 됐다. 목사 부부로 시작된 감염과는 별도로 지난달 23일에 입국한 50대 여성 2명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전파력이다. 이미 세계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기 전과 비교하면 일평균 확진자 수는 6.5배 늘어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을 고려했을 때 인천 미추홀구 교회는 비록 시설 폐쇄가 됐지만 이미 밀접 접촉자가 4일 오전엔 411명으로 발표했으나, 추가 역학 조사 결과 오후엔 밀접 접촉자가 719명으로 늘어나 집단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 관련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4일 0시 기준보다 9명이 늘어 모두 22명이 됐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미추홀구 교회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였으며, 돌파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 외에는 자녀와 지인 B 씨, B 씨의 아내와 장모, 지인 3명 등 5명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우리 국민에 비해 낮아 이번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교회發 감염자는 신천지교회나 사랑제일교회에서처럼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자는 해외유입 4명과 목사 부부에 의한 국내 전파 피감염자 5명으로 누적 9명을 기록 중이다.

목사 부부를 집까지 태워준 B 씨 관련 3명의 감염자는 지난달 28일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시간 예배에 참석한 신도 780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5일부터 검사 결과를 속속 발표할 예정이다.

다행인 것은 오미크론 변이 피감염자 6명의 건강 상태가 무증상 또는 경증 정도의 증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앞서 독일의 감염병 전문가 칼 로터바흐 박사는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들이 말한 것처럼 비교적 다른 코로나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이 가벼운 증상만을 유발할 경우 코로나19 팬더믹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로터바흐 교수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보다 복잡한 단백질 구조로 되어 있어 전파력은 강하지만 감염 중증도에서는 덜 치명적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료계 반응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했다. 아직 오미크론 감염자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가 감염됐을 경우 중증도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단언하기 이르다는 주장이다.

오미크론의 주요 증상은 피로감과 근육통, 두통과 마른기침 등이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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