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불참'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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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불참' 공식 선언
  • 이태문
  • 승인 2021.12.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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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으로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미국 정부 관리들은 참석하지 않을 거라고 선언했다.

이는 중국 신장 지구의 위구르 소수민족 탄압, 홍콩 인권 탄압 등을 문제 삼아 선수단은 파견하되 외교사절단을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지난달 18일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미국의 '외교적 불참' 선언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진영의 연쇄 동참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을 비롯해 ‘파이브 아이즈’라 불리는 영국, 캐나다, 호주가 현재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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