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가운데 백신 용기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는 높이 3m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높여 있다. 접종센터의 의료 스태프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 달에 걸쳐 만든 것이다.
이 트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모은 1만9000개의 빈 용기가 사용되었고, 컬러 LED도 넣어 화려한 빛과 함께 성탄절 분위기를 더욱 자아냈다.
루마니아의 경우 최근 두 달간 코로나 사망자가 연일 100명을 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39%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