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로 변신한 여성…서울우유, 광고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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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로 변신한 여성…서울우유, 광고 논란에 사과
  • 김상록
  • 승인 2021.1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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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가 지난달 공개한 광고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서울우유가 지난달 공개한 광고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서울우유가 최근 공개한 광고 영상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자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베일에 감춰져있던 그들의 정체는..?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라는 한 남성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이어 ‘청정 자연의 깨끗한 물을 마시고, 친환경 유기농 식단을 고집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들. 조심스럽게 접근해보기로 하는데’라는 나레이션이 이어지고, 풀밭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여성들과 남성의 모습이 나온다. 다음 화면에서는 이들이 갑자기 모두 젖소로 변해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여성혐오"라며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논란이 일자 서울우유는 이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진=서울우유 홈페이지 캡처
사진=서울우유 홈페이지 캡처

서울우유는 8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29일 서울우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우유 광고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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