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소년 접종 강력하게 권고…감염·중증예방 효과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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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소년 접종 강력하게 권고…감염·중증예방 효과 분명해"
  • 김상록
  • 승인 2021.12.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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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예방접종의 감염과 중증예방 효과가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며 청소년 접종을 강력 권고한다고 9일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질병관리청에서 소아·청소년 감염 현황 및 예방접종 통계, 예방접종 효과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을 주제로 한 브리핑을 열고 "12~17세 청소년의 접종자 이상반응 신고율은 10만 명당 277건, 약 0.28%로 19세 이상 성인보다는 낮은 신고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은 일반 이상반응이며, 성인에 비해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비율은 낮고, 일반 이상반응 신고비율은 비중이 약간 높았다. 12~17세 접종자에서 아나필락시스는 총 12건이 발생했고, 현재는 모두 회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백신도 다른 백신처럼 불가피하게 접종 후에 발열, 주사 부위의 통증,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매우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심낭염과 같은 이상반응도 발생할 수는 있다"며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우려를 잘 알기에 교육계 ·의료계와 함께 안전한 접종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 이상반응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상반응에 대한 보상은 물론, 의료비 지원 등을 폭넓게 하겠다.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세하게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고3 접종, 12~17세의 접종을 진행하면서 96%라는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매우 드물어 백신의 효과와 완전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근거로 청소년들의 건강보호와 등교 등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청소년 백신접종을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해, 백신 접종 확인서나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만 학원이나 도서관, 스터디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학부모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학습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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