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추진단 "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근육통·피로감·구토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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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추진단 "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근육통·피로감·구토 대부분"
  • 김상록
  • 승인 2021.12.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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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청소년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근육통, 피로감, 구토 등의 증상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조은희 안전접종관리반장은 13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지금까지 청소년 접종자 중에 이상 반응은 얼마나 확인됐고 예후는 어떤가"라는 물음에 "이상 반응으로 확인된 건 현재까지 한 5000명 정도"라며 "대부분 의심을 하더라도 일반 이상 반응이라는 게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접종하고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발열 같은 것 그리고 전신 반응으로 몸에 열이 난다거나 근육통, 피로감, 구토 이런 증상들이 아마 대부분이고 이런 부분은 며칠 내에 소실하는 일반 이상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조 반장은 "현재 인과성이 인정된 주요 이상 반응은 전 세계적으로 아나필락시스"라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화이자 백신을 청소년이 접종하기 때문에 심근염, 심낭염은 간혹 일어날 수 있다는 원인만 있고 나머지에 대한 주요 이상 반응은 없다"고 했다.

그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가 37건이다. 그중에 저희가 검토한 결과 12건 정도가 일단 확인되었고 대부분 모두 회복되었다"며 "제일 걱정하시는 게 심근염, 심낭염일 것이다. 그래서 27건이 신고되었고 현재 검토를 했고 한 5명 정도가 확인이 되었다. 확인된 심근염, 심낭염에 대해서는 모두 회복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이상 반응에 대해 불안은 있고 앞으로 연구는 돼야 되겠지만 인과성이 인정이 되는 주요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아나필락시스와 심근염, 심낭염만 현재 보고가 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뭐가 밝혀질지는 모르겠지만 백혈병에 대해서 현재 보고가 된 적이 없다. 우리나라의 혈액학회에서도 공식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급성 백혈병과의 인과성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말씀을 드렸고 관련 학회의 동영상도 저희 질병청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조 반장은 또 "국제적으로 의료 연구 결과를 보면, 아마 2차 접종 후 3개월 무렵에서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일찍 백신 접종을 한 고령층 중심으로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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