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접종자 매도 분위기 바람직하지 않아…불안감 해소할 근거 가져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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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접종자 매도 분위기 바람직하지 않아…불안감 해소할 근거 가져오겠다"
  • 김상록
  • 승인 2021.12.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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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서울시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시가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본인이 선택으로 접종하지 않은 것을 매도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3일 브리핑에서 '목숨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백신 접종을 피하기도 한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드물지만 그런 사건이 일어나면 충분히 불안감을 준다"며 "불안감을 해소할 근거를 더 많이 해외사례에서 가져와 적극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국장은 "우리나라의 확진자, 중증환자, 사망자 발생을 봤을 때 접종을 한 경우의 이득 자체가 더 크기 때문에 불안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에서, 우리도 접종을 권고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사망자가 생겼던 요양시설의 경우 3차 접종을 하고 나서 중증환자와 확진자 발생이 줄었다"며 "확진자를 줄이고 중증화율을 낮추는 게 가장 시급한 만큼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12월 5∼11일)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만1240명으로 2주 전(11월 28일∼12월 4일) 7586명보다 48.5% 증가했다. 지난주 서울 지역 사망자 147명 중 60명(40.8%)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파악됐다. 미접종자는 80명(54.5%), 부분 접종은 7명(4.7%)이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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