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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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 김상록
  • 승인 2021.12.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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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한 50대 남성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이자 백신 접종후 급성신부전증과 뇌혈전으로 중환자실에서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부천에 사는 51세 남편을 둔 49세 여성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너무나 건강했던 사람이 지난 10월 5일 화이자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힘겹게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의식없이 있다.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깨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그 후 지금까지 중환자실에서 의식없이 죽음과 사투 중"이라며 "깨어나더라도 뇌에 반 이상이 혈전으로 가득차 있어서 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에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후 이틀째부터 두통,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겪었다. 이후 2차 접종을 한 뒤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며 호전이 되지 않자 11월 23일 병원 진료를 받았다. 급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11월 25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3일 가량 혈액 투석을 받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인은 "담당 교수가 뇌 사진을 다시 찍어보자 해서 찍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이건 잘못됐구나 싶었다. 뇌 사진에 반이상이 하얗게 보이고 교수는 '그게 다 뇌에 혈전이 쌓여서 그런거다. 이런 경우는 거의 볼 수 없다고 깨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고 가슴이 너무 아파 눈물만 하염없이 나오더라"고 했다.

그는 "단 3주만에 1000만원이 넘는 병원비에 더욱 힘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건 대학병원에서 질병관리청에 신고를 해준 상태"라며 "국가가 권장하는 백신으로 이렇게 되었는데 고액의 병원비라도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것 아닌가.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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