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살' 이진욱, '불가살로 사는 건 지옥, 재력가 옥을태는 꾀죄죄~권나라는 개그 코드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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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이진욱, '불가살로 사는 건 지옥, 재력가 옥을태는 꾀죄죄~권나라는 개그 코드 비슷" 
  • 박홍규
  • 승인 2021.1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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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첫방을 앞둔 tvN 드라마 '불가살'의 두 배우 이진욱과 이준의 코스모폴리탄 1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한국의 다도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두 배우는 극 중 적대 관계라 싸우기만 했던 극 중 설정과 달리, 안온하게 ‘다담(茶談)’을 나누며 현실 브로맨스를 펼쳤다.  

'불가살'은 한국 설화 속 불사의 존재 불가살을 소재로 한 현대 판타지 드라마다. 이진욱은 600백 년 전 인간이었으나 불가살이 된 존재 ‘단활’을 연기했다. 이진욱은 “죽지 않는다는 건 커다란 능력도 아닐 뿐더러 결코 좋은 일도 아닌 것 같아요. 자신의 시대를 같이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 자체가 인간의 삶인데, 나만 혼자 오래 살아남는 게 불사의 삶이라면 그건 지옥이겠죠”라며 영생의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준은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엄청난 재력가이자 정치인들의 막강한 후원자인 미스터리 맨 ‘옥을태’ 역을 맡았다. 이준은 “부자 캐릭터라서 화려할 줄 알았는데 진흙탕에서 혼자 구르고 한 회 전체를 자갈 위에서 맨발로 걸어 다니는 등 실은 굉장히 처절하거든요.(웃음) 피 분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늘 손톱에 물감이 끼어 있어 꾀죄죄하기까지 해요. 촬영할 때는 괜찮은데 일상에서 식당에 밥 먹으러 가거나 친구들 만났을 때 손톱에 때가 껴 있으니까 좀 억울하기도 했어요”라는 비화를 남겼다. 

1년이 넘는 촬영 기간 동안 서로 합을 맞춘 경험에 대해서는 이진욱과 이준 모두 ‘전에 없던 새로운 케미’를 느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진욱은 가장 많이 촬영을 함께 한 (권)나라에 대해 "성격이 워낙 좋아요. 개그 코드가 비슷한데, 뜬금없는 포인트에서 터져 눈만 마주치면 웃어 촬영하다 혼난 적도 있어요. 웃음이 너무 안 멈추면 제 커트 찍을 때 나라에게 “땅 보고 있어 땅!” 한 적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부부로 출연하는 공승연에 대해서는 "제가 너무 애정하는 후배예요. 단아하고 목소리도 좋고 사극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극 초반에 저와 부부로 나오는데 사이좋은 커플은 아니거든요. 제가 “한때는 사이좋은 때도 있었을 텐데 그런 장면을 좀 넣는 게 어떠냐”는 우스갯소리를 던질 정도로 연기 케미가 좋았다”라고 공승연과의 케미도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폴리탄 1월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코스모폴리탄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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