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장남 이동호씨의 계좌 잔고 증액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19일 이 후보는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의 이씨 은행 예금 증가 질의에 대해 "관보에 다 나와있다"며 구체적인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이어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고 문제가 있으면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일각에서 도박 외 입시 비리 의혹 등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이 후보는 "자식 둔 죄인"이라고 자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장남의 예금 증가가 민주당이 주장하는 합법적인 증여인지 도박으로 딴 것인지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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