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건희 반말 지적한 송영길에 "형수에게 욕하는 이재명은 문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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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건희 반말 지적한 송영길에 "형수에게 욕하는 이재명은 문제 아닌가"
  • 김상록
  • 승인 2021.1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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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건희 씨가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반말을 한다고 지적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형수에게 욕하는 이재명 후보부터 챙기시라"고 반박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온갖 망언과 비하 발언, 가짜뉴스로 숱한 논란을 자초했던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번에는 '카더라 통신'을 이어 갔다. 오늘 아침 라디오에 나와 "항간에"라는 말로 운을 띄우더니, "김건희 씨가 윤석열 후보에게 반말을 한다더라, 실세다"라는 등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확인도 되지 않은 이야기를 버젓이 사실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것도 놀랍거니와 아내가 남편에게 반말을 하는 것이 대단한 문제라는 전근대적이고 가부장적인 시각이 부끄럽다"며 "송 대표의 눈에는 '남편에게 반말하는 아내'는 문제고, '형수에게 욕설하는 이재명 후보'는 문제가 아닌가"라고 했다.

황 대변인은 "최소한의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송 대표의 발언은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당장 윤석열 후보의 돌사진을 두고 ‘엔화’ 운운하며 가짜뉴스를 양산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불임정당'이라는 망언과 비하를 했다.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한국 외교관의 성추행에 대해서는 '문화적 차이'를 이야기하며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고,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때는 "대포로 안 한 게 어디냐"며 국민을 분노케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그때마다 송 대표는 영혼 없는 사과와 무책임한 변명, 심지어는 대리 사과로 어물쩍 넘어갔을 뿐"이라며 "그런 송 대표의 가벼움을 국민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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