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재명 '감원전', 점 찍고 돌아온 '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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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이재명 '감원전', 점 찍고 돌아온 '탈원전'"
  • 김상록
  • 승인 2021.12.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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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감원전'은 점찍고 돌아온 '탈원전'"이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지난 22일 이재명 후보가 '감(減)원전'이라는 희한한 신조어를 들고 나왔다. 최근 말바꾼다고 비판을 받으니 이제 말을 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원자력을 줄여왔다. 이게 감원전 아닌가. 감원전이나 탈원전이 결국 방향성은 똑같다"며 "예전에 '아내의 유혹'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여배우가 눈 옆에 점찍고 나타나서 다른 사람 행세를 했다. 딱 그와 같은 경우다"라고 했다.

이어 "아울러 이후보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국민의 판단을 존중해서 결정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불과 1년 전 원전가동은 시한폭탄 가동과 같다고 하셨다"며 "도대체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에 대한 이후보의 확실한 입장은 무엇인가. 원전 건설인 듯 건설 아닌 건설 같은 말돌리기를 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말바꾸기, 말꼬기, 말돌리기. 국민상대로 하는 정치도박 잔기술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한 뒤 "이재명 정부의 미래 원자력발전 정책은 감(減)원전 정책이라고 말하겠다. 지금 가동하거나 건설중인 원자력 발전소는 그냥 짓고, 신규로 새로 짓지는 않는다"고 했다. 현 정부에서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 4호기에 대해서도 국민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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