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먹는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승인, 다음주부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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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먹는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승인, 다음주부터 사용
  • 이태문
  • 승인 2021.12.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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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를 긴급 승인해 다음주부터 사용이 가능해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4일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특례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주말 우선 20만 명분의 몰누피라비르를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 긴급 배송해 다음 주부터 복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머크앤컴퍼니의 먹는 치료제를 연이어 승인하자 서둘러 몰누피라비르의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증상이 시작된 초기 경증 환자 등이 먹는 알약 치료제로 하루 2번씩 5일간 복용한다. 중증화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입원과 사망 위험률을 30% 가량 낮춘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현재 급속하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각국은 승인과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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