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상 후퇴? 러시아군 1만여명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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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상 후퇴? 러시아군 1만여명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철수
  • 이태문
  • 승인 2021.1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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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배치했던 군인 1만여명을 전격 철수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지구 부대원 1만여명이 크림반도를 비롯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와 쿠반 등에서 진행한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EU가 러시아를 포함한 나토·러시아 위원회 개최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뤄진 조치로 주목된다. 

러시아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다른 동유럽 국가의 가입 금지와 함께 러시아 국경 근처에 나토의 군사력을 배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와 미국·나토는 내년 1월부터 이런 내용의 안보 보장 협상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 10월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전역에 10만명이 넘는 병력과 군사 장비를 배치하고 있으며, 미 정보당국도 러시아가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쯤 병력 17만5000명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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